◎ 묵시를 바라보는 파숫군. (합2:1-3)
파숫군들은 성루에 서서 밤을 새며 적이 오지 않는지 지킨다. 그 당시에는 성루를 지켰던 육적인 파숫군들이지만 이 시대에 우리가 영적인 파숫군이 되어서 주님이 오시는지 안 오시는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1) 묵시를 바라보는 파숫군이 되라.
묵시는 계10:7을 근거하면 하나님의 비밀이며 이를 계시라고도 하는데 계1:1에서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고 하였다. 사40:9-10에서는 아름다운 소식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재림의 주가 오시는 소식이며, 사43:18-21에서는 새 일이라고 하였고, 계14:6에서는 영원한 복음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시대에 파숫군같이 살기 위해서는 사람이나 명예, 권력, 물질을 바라보아서는 안되며 묵시를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았으나 이제는 다시 오시는 재림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사람이 바로 파숫군이며 이 사람이 바라보는 것이 묵시다.
2) 묵시를 바라보고 깨어있는 파숫군이 되라.
다른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묵시를 바라보아야 하고, 묵시를 바라보았다면 깨어 있어야 한다. 파숫군이 성루에 서 있다고 하여도 졸며 자면 적이 오는 것을 알 수 없다.
마25:1-3에서는 기름등불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나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나 모두 졸며 잔다고 하였다. 전 세계 기독교가 주님이 오시려고 여러 가지 징조를 보여주시지만 다 졸며 자듯 기도하지 않고 모이지 않고 은혜를 사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영적으로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은 안일과 태만, 게으름에 빠져 있는 것이다. 마24:37-39같이 이 시대 사람들이 노아의 때와 같이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주의 일에 관심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파숫군 같은 종들이 이 사람들을 깨워야 한다.
마25:5-6에서는 졸며 자는 열 처녀 말고 제 3의 인물이 자지 않고 깨어있어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하고 외쳤다. 슥4:1에서는 천사가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깨우임 같다고 하였고, 사52:1에서는 시온이여 깰찌어다 깰찌어다 하였다.
잠을 자듯 안일과 태만, 게으름에 빠진 사람을 깨워야 하고, 취한 듯이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깨워야 한다.
묵시를 바라보고 깨어있는 교회는 기도하고 전도하고 찬양하는 교회며 건강한 교회, 젊은 교회, 영적으로 살아있는 교회다.
3) 묵시를 마음 판에 명백히 새기는 파숫군이 되라.
본문에 묵시의 말씀을 판에 명백히 새겨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하였는데 잠3:3에서는 마음 판이라고 하였고, 고후3:3에서는 심비에 새기라고 하였다.
즉, 달려가듯 분주한 생활 속에서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묵시를 마음 판에 새기라는 것이다.
4) 묵시는 정한 때가 있으니 기다리는 파숫군이 되라.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고 거짓되지 않고 정녕 응하여 진다고 하였다. 정한 때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시간이다.
노아 홍수 때 비오는 시기를 사십주 사십야로 정해 놓으셨고, 히브리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기간은 430년, 바벨론의 포로생활은 70년으로 기한이 차니 바사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함락시키고 그들을 본국으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사7:14에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이 750년이 지나 베들레헴에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우리에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정한 때가 되면 그 일이 모두 물러가게 되고 힘들었던 힘들지 않는 일로, 슬펐던 일은 기쁜 일로, 안되던 일은 잘되는 일로 바뀐다.
결론 : 묵시를 바라보는 파숫군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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