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제1장 : 그리스도의 완전계시. < 1 절 >
사도요한에게 보여주신 반드시 속히 될 일은 감동 속에 기록한 책도 아니며, 자신이 보고 들을 것을 기록한 책도 아니고 지시받아 기록한 책이다. 그러기에 계22:18-19절과 같이 지시받아 기록한 책을 가감해서는 안 된다. 홍수의 심판이 올 것을 노아가 알았고, 소돔성 불비의 심판을 아브라함이 알았고, 엘리제사장의 패망을 사무엘이 알았고, 히브리민족이 칠십년 포로생활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다니엘이 알았고, 여러 선지자가 미래의 될 일을 알았고, 사도요한도 미래의 될 일을 지시받아 기록해 놓았다. < 2 절 >
하나님의 말씀에는 된 일의 말씀과 될 일의 말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사도요한은 된 일의 말씀을 요한복음, 요한 일, 이, 삼서를 통하여 증거했고 될 일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증거했다. 사도요한은 이 두 가지를 다 말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다 증거했다고 한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증거를 다 증거했다. 예수그리스도의 증거는 초림의 주의 증거와 재림의 주의 증거가 있는데 초림의 주의 증거는 십자가를 증거하는 것이고 재림의 주의 증거는 예언의 말씀의 증거다. 사도요한은 이 두 가지를 다 증거하였으니 예수그리스도의 증거를 다 증거한 것이다.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했다. 계1:20절에 사도요한이 본 것은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 교회의 비밀로서 사도요한은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했다고 하였다.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그리스도의 증거,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했다고 하였으니 우리는 이 세 가지 속에서 마지막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 사도요한은 다 증거했다고 하였으나 사도바울은 (엡3:3-4)계시에 관하여는 대강 기록했다고 하였고 사도베드로는 (벧후1:16-19)이후에 더 확실한 예언이 있다고 하였으나 바울이 기록한 재림에 관한 말씀은 살전4:14, 살전4:16-17, 살전5:23, 고전15:51-54절 등에서 기록하였는데 이를 바울의 재림론이라고 하며 이것은 바울이 스스로 말했듯 대강 기록한 말씀이기에 우리가 이 말씀은 참고로 해야 한다. 베드로는 (마17:1-8)변화산에 있었던 일을 거론하는데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이 변화산에 가서 예수님의 재림을 실재로 눈으로 보았으나 베드로 또한 이후에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다고 하였다. < 3 절 >
이 예언의 말씀이란 1절에서 말하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의 말씀이며 2절같이 다 증거한 말씀이다. 이 두 가지가 합하여져서 요한계시록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이 예언의 말씀"인 것이다. 읽는 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가 되려면 눈이 열려야 하고 입이 열려야 한다. (사29:9-12)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부어 눈을 감기니 묵시의 말씀을 도무지 알지 못하게 된다고 하였으니 (계3:18)안약같은 말씀을 눈에 발라 시대를 보는 안목이 열려져야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사56:9-12)목자들까지도 소경이 되어 소경이 된 성도를 인도하니 둘 다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사50:4-5)학자의 혀로 만드셔서 예언의 말씀을 읽게 하신다. 우리의 입이 말씀을 읽는 입으로 말씀을 전하는 입으로 길들여져야 한다. 듣는 자. (사50:4-5)이사야선지는 나의 귀를 열으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신다고 하였다. 귀가 열리면 말씀을 학자같이 알아듣게 되는데 특별히 예언의 말씀이 알아듣게 하시는 귀가 열려야 한다. 이런 사람이 계11:12절과 같이 이리로 올라오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들림 받게 된다. 지키는 자. (계3:10-11)지킨다는 것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우리가 가진 말씀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내야 한다. 아브라함 같은 믿음으로 읽어야 한다. 아브라함 같은 믿음은 백세에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도 믿는 믿음이요 (히11:1)바라는 것을 실상으로 이루는 믿음이다. 이삭 같은 순종으로 들어야 한다. 이삭 같은 순종은 모리아 산에 올라갈 때에 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 나무와 불은 있는데 번제할 어린양이 어디 있는지 물었을 때 여호와가 친히 준비하신다고 말하였다. 산에 도착하여 아버지가 자신을 결박할 때에 자신이 여호와가 준비하신 제물인 것을 깨닫고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순종하여 아브라함의 칼을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야곱 같은 인내로 지켜야한다.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와 씨름할 때에 환도 뼈가 부러지는 아픔이 있어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아내기까지 그 손을 놓지 않고 인내로 지켜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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