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한 자를 구별하시는 하나님 (마3:12)
하나님은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 믿는 사람
중에서 바로 믿는 사람과 잘못 믿는 사람을 구별하신다는 말씀으로 알곡과 쭉정이란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주님 앞에 섰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일까?
1)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 (마3:12)
사람은 자신이 알곡이라고 믿고 싶어 하며, 알곡이 되고 싶어 한다. 하나님은 타작마당에서 이제는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놓으
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신다는 것으로 꺼지지 않는 불못에
보내신다는 것이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색깔과 내용물에 있다. 알곡은 속이 꽉 차 있다면, 쭉정이는 속이 텅비어 있어 바람이 불면
쭉정이는 날아가게 되지만, 알곡은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물속에 넣었을 때도 쭉정이는 둥둥 뜨게 되지만, 알곡은 가라
앉게 된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알곡은 생명력이 있다는 것과 쭉정이는 생명력이 없다는 것이다. 알곡은 심었을 때, 생명력이
있어 싹을 틔우게 된다. 즉, 알곡에는 생명의 씨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의 씨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가 알곡이 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의 씨, 예수
그리스도의 씨, 말씀의 씨, 생명의 씨가 있는 사람이 바로 알곡인 것이다. 이러한 알곡은 30배, 100배의 열매를 낼 수 있다.
마21:43에서는 열매 맺는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마3:12에서 알곡으로 구별 받은
사람이 마21:43에서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나라, 천년왕국으로 들어가는 믿음을 갖게 된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알곡이 되기 위해 생명의 말씀, 생명의 기운이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의 심령 가득히 말씀과 진리로 채워져야 한다.
자신에게 바람과 같은 환난과 시험, 난제가 있다고 해도 알곡은 그 신앙이 변함없어야 한다. 즉 우리 속에 역사하는 생명의 씨가
우리에게 닥쳐오는 환난과 시험을 물리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믿는 믿음이 견고해져웬만한 일
에는 흔들림도 동요도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알곡이 되기 위해 말씀, 은혜, 사랑, 진리로 가득 채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
2) 양과 염소로 구별하신다. (마25:32-34)
주님의 눈에 우리는 양이 되어야 한다. 계14:1을 보면 예수그리스도를 어린양으로 비유했는데, 양이란 어린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도를 말한다. 즉 예수님의 마음, 성품, 체질, 생활을 닮아야하는 것이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진
이때에 주님은 요구하시는 것이 바로 양이다. 본문 말씀을 보면 오른편에 세운 양 같은 사람에게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 마25:46을 보면 염소는 영벌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였다.
창1:26-27을 보면 하나님께서 최초의 사람을 지을 때, 하나님의 모습과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셨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닮은 모습은 버리고, 짐승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종종 있다.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성도의
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양 같은 성도를 필요로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예수를 믿는 차원에서 벗어나 예수를 닮은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갈 때, 때때로 손해를 보거나, 억울한 일을 겪게 된다하여도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설사 눈앞에 보기에는 당장 손해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다른 방법으로 채워주시며 갚아주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다.
3) 의로운 자와 거룩한 자, 불의한 자와 더러운 자를 구별하신다. (계22:11)
인봉한 말씀이 개봉되는 때가 되면, 의로운 자와 거룩한 자, 불의한 자와 더러운 자를 구별하여 그대로 확정하신다는 말씀이
있다. 이 확정이 떨어지면 변동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즉 알곡으로 확정되면 쭉정이가 될 수 없고, 양으로 확정되면 염소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이렇게 확정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알곡으로, 양으로, 의로운 자로, 거룩한 자로 확정받아 변함없
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달려가자.
4) 야곱과 에서를 구별하신다. (말1:2-3)
우리는 야곱이 되어야 한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있는 사람이 되었고,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에서는 설마 자신이 입으로 한 말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말라기에서 하나님은
에서는 미워하며, 야곱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즉 우리시대에 양이 되고, 알곡이 된 사람, 의로운 자, 거룩한 자가 된 자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을 오른편에 세우시고 천년왕국,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축복을 주시며, 잠잠히 사랑
하시고,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시며(습3:17-20), 원수로 절하게 하시는 역사가 있게 하신다고 성경을 말씀하고 있다.
또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말씀을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죄가 있다면 사하여 주시며, 병들어 있으면 고쳐 주시고, 도움이 필요할 땐, 도와주시며, 낙심할 땐, 소망을 주시는 것이다. 이러한 축복을 바라보고 우리는 오늘도 야곱의 삶을 살아야한다.
결론: 택한 자를 구별하여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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