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시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암3:7)

2011/4/22 금요 철야 설교 ▣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축복. (계1:9)

▣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축복. (계1:9)

    우리가 예수님의 고난에는 동참해야 하지만 악한 일, 범죄하는 일에는 동참해서는 안된다.



1)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했던 사람들.

    구레네 사람 시몬.
    구례네 사람 시몬은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인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산을 올라가는 길에 서있었다.
    그 때에 로마 군병이 이 사람을 지목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올라가게 하였으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는 일에 선택받은 자인 것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보았다면 이 일을 수치라고 생각했겠지만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례네 사람 시몬이 선택받아 쓰여진 영광이다.

    구례네 사람 시몬은 예수님이 지고 가셨던 무거운 나무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고 우리는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이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는 것이다.

    구례네 사람 시몬은 타인의 강요에 의해서 십자가를 지고 갔지만 그 일이 결과적으로 선택받은 축복이 되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에 자의에 의해 하는 일도 있지만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도 그 결과는 구례네 사람 시몬 같은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채찍질과 고난으로 지쳐있던 주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산을 올라가시는데 계속하여 쓰러지면서 한 발 한 발 나설 때에 구례네 사람 시몬이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갈 때에 예수님은 그에 대한 고마움이 있으셨을 것이다.
    구례네 사람 시몬은 예수님의 마음에 고마움이 생기게 한 사람인 것이다.

    또한 구례네 사람 시몬이 선택받은 사람이었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보았을 것이고 그가 끝까지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고 올라갔을 것이다.


    많은 여성들.
    마리아를 중심하여 많은 여성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가며 고난에 동참하였는데
    어떤 여자는 시골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걸어서 따라왔고
    또 어떤 여자들은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하고 모두 떠나도 무덤 앞에 앉아서 기도하였다.
    그들이 훗날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하였다.


    아리마데 사람 요셉.
    아리마데 사람 요셉은 상당히 지위가 있는 사람인데 빌라도 총독에게 가서 당당하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 때 사람들은 예수님과 얽혀서 고난을 당하거나 죽을까봐 모두 모르는척하고 심지어는 제자들까지도 피했지만 아리마데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여 장사를 지냈다.

    그는 골고다 산 가까운 곳에 한 번도 장사하지 않은 굴에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하였는데 니고데모는 향유를 가지고 와서 함께 장사를 지냈다.
    빌라도에게 가서 시체를 내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나 한 번도 장사하지 않은 굴에 예수님을 장사하는 것이나 위험부담도 있고 물질도 필요한 일이지만 아리마데 사람 요셉은 예수님께로 받은 복음이 너무 귀하기에 계산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주를 위해 고난에 동참하였다.


    사도요한.
    사도요한은 두 가지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였는데
    1차로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가며 고난에 동참하였고
    2차로 예수님으로 인해 밧모섬에 귀양 가며 고난에 동참하였다.

    모든 제자들이 도망가거나 예수님을 모르는 척 하거나 아니면 멀찍이 따라왔지만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갔고 예수님의 유언까지 받은 제자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아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고난에 동참하였다.

    사도요한은 예수님께로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갔지만 무엇도 주님을 위해서 도울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어쩌면 사도요한은 구례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것을 부러워했을 수도 있다.
    사도요한은 몸으로는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지는 못했지만 마음과 정신으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했던 것이다.

    사도요한은 밧모섬에서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나는 자라"하고 고백하고 있다.
    예수의 환난에 동참해야 하나님의 나라에 참예할 수 있기에 우리가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2)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축복.

    회개하는 기도.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후에 할 수 있었던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회개하는 기도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나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제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회개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종을 위해 어떠한 것으로든 고난을 함께 지고 갈 수 있었는데 그것을 회피하고 모른척했다면 그것을 회개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결심이 필요하다.


    금식하는 기도.
    어떤 것으로도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금식이라도 해서 철야기도라도 해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다.
    금식과 철야기도는 우리가 스스로 고난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방법이다.


    복음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
    회개를 통하여 새로운 결심을 하였다면 복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지 못했던 제자들이 새로운 결심을 통하여 전부 순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순교까지 생각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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