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이 인정하시는 종. (마25:14-21)
1) 잘했다고 칭찬받는 종.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이 왔을 때에 숨겨두었던 달란트를 가지고 와서 변명을 늘어놓았는데 이를 두고 주인은 궤변이라 생각했지만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이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았고 가지고 있던 한 달란트마저 빼앗겼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이 달란트를 맡기니 바로 가서 장사하여 달란트를 더 남기므로 주인에게 유익이 되게 하였고 또 주인이 돌아왔을 때에 생색내거나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주인께 돌려드렸다.
우리가 설교나 찬양, 기도, 강의, 어떠한 것을 하든지 주인 되시는 그리스도 그 분이 잘했다고 인정해 주셔야지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한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은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적인 것이나 육적인 것이나 그 분이 주셨기에 가지고 있는 것인데 한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은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되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어 오늘이라도 빼앗아 가실 수 있는 분이다.
그러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같이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더 남겨서 그분께 돌려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찬양의 재능을 받았다면 찬양으로, 기도의 재능을 받았다면 기도로, 물질을 받았다면 물질로, 건강을 받았다면 봉사로 돌려드릴 때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되는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죽음을 앞두고 하나님께 지난날에 자신이 잘 한 것을 추억하여 달라고 기도하니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수명을 십오 년 연장하여 주셨다.
2) 착하다고 인정받은 종.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악하다고 책망을 받았지만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착하다고 인정받았는데 착하고 악함의 기준은 달란트를 더 남겼느냐 남기지 않았느냐, 즉 주인의 뜻을 바로 알았느냐는 것이다.
주인이 달란트를 맡기면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뜻을 헤아렸다.
그 분이 말씀하지 않아도 그 분이 요구하지 않아도 주인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 생각이 통하는 사람, 주인과 가까운 사람, 주인의 참 종이라면 상전의 뜻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3)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는 종. 히3:1-6절에 구약에는 모세, 신약에는 예수님을 충성의 모델로 말씀하였는데 충성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계2:10절에서는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였다.
마24:45-46절에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종이 충성하는 종이라고 하였는데 이 시대에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지 못한다면 충성하는 종이 아니다.
또한 본문같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더 남기는 종이 충성된 종이다.
이들이 달란트를 더 남길 때의 과정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고난이 있었을 것인데 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달란트를 더 남기는 것이 충성이다.
충성이란 그 분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쓰는 것인데 말씀을 깨달았다면 목숨을 걸고 전해야 하고, 좋은 목소리를 주셨다면 찬양으로 주님께 올려드리며, 건강과 시간을 주셨다면 주님을 위해 쓸 수 있어야 한다.
4) 많은 것으로 맡기신 종. 주인이 주신 달란트를 더 남길 때 잘 했다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주인이 많은 것으로 맡겨주신다.
여기서 많다고 하는 것은 많은 양 뿐만 아니라 많은 종류의 것도 포함이 되며 많은 것으로 맡겨주실 때 시23:1절같이 부족함이 없게 된다.
마24:47절에서는 주인의 모든 소유를 맡기신다고 하였다.
히3:1-6절에 충성하는 모세에게는 이백만이나 되는 사람의 생명과 삶을 맡기셨고 예수님께는 전 인류의 생명을 맡기셨고
마24:45-46절에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종에게는 주인의 모든 소유를 맡기신다고 하였고
마25:14-21절에 달란트를 더 남긴 종에게는 많은 것으로 맡기신다고 하였다.
5)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는 종. 본문에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는 것은 주인과 동등한 즐거움에 참예하는 것인데 사35:10절같이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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